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올랐다. 13일 코스닥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1.43%) 오른 46.97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지수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 이후 가장 많은 3백3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5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78억원어치를 순수하게 팔아치웠으며 개인은 2백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이 5.76% 뛰었고 출판·매체복제와 방송서비스는 각각 3.41% 올랐다. 인터넷은 2.27%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반도체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도 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KTF와 웹젠만 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는 강세를 나타냈다. 기업은행은 2.14% 올랐고 NHN과 LG텔레콤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옥션과 다음은 각각 4.53%와 1.90% 상승했다. CJ홈쇼핑(4.01%)과 LG홈쇼핑(4.48%)은 각각 3일과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아시아나항공과 하나투어도 상승했다. 장미디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보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