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 우리홈쇼핑은 2001년 5월 서울·부산을 거점으로 지역 밀착형 TV 홈쇼핑으로 출발했다. 올해 불황에도 비교적 선전했다. TV홈쇼핑,인터넷 쇼핑몰등에서 올 1월부터 9월까지 지난해 동기보다 59.6% 성장한 3천7백5억 원의 매출을 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인 우리닷컴은 1∼9월까지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백5% 늘어나는 두드러진 신장세를 기록했다. 고객수도 개국후 10개월 만인 지난해 6월 1백만명을 넘은데 이어 올해 8월에는 4백만명을 넘겼다. '이문열의 삼국지''유아동 도서 상품'등 틈새상품이 짭짤한 특수를 누렸고 '누브라''토마토 영양냄비'등이 뒤를 받쳤다. 고객이 상품·서비스·이벤트 개발에 참여하는 '우리 평가단 제도'나 주문 승인과 동시에 배송 예정일을 알려 주는 '배송 예정일 서비스'등도 돋보이는 서비스. 동종및 이종과의 제휴에도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인터넷 쇼핑몰 삼성몰과 업무 제휴를 맺었고 8월에는 'OK 캐쉬백 서비스'와 손잡고 매출 증진,신규 고객 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0월에는 수협 유통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우리홈쇼핑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흑자 경영을 가속화해 2004년을 제2의 도약기로 정했다. 판매 수수료가 높은 PB 상품을 집중 개발하고 차별화된 해외 상품 소싱을 늘릴 계획이다. 여행 스포츠 게임 교육 모바일등 다양한 문화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의류 주방 생활 이미용 도서 등 비교경쟁력을 가진 상품군을 더욱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