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터텍(대표 김찬호)이 CJ케이블넷과 원격검침 서비스 계약을 맺고 앞으로 케이블TV를 통한 원격검침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원격검침은 각 가정이나 상가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을 직원이 방문해 검침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유.무선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받아 검침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비용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금호미터텍은 이번 계약으로 우선 양천지역 13만 케이블TV 가입자를 대상으로 원격검침을 실시키로 했다. 이 회사측은 무선이나 단독망 대신 케이블TV망을 이용할 경우 단독주택이나 기존 아파트단지 검침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금호미터텍은 이와 함께 최근 신규 원격검침 시스템을 개발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열사용량 뿐만 아니라 공급온도, 회수온도, 압력, 온도차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02)2165-2705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