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기록했다. 1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22p 내린 809.89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46.90을 나타내며 0.07p 내렸다.일본은 1.6% 떨어졌으며 대만은 소폭 올랐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으나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며 지수가 조정을 보였다"고 지적했다.또한 "전일 은행주에 이어 매기가 증권,보험주로 옮겨 가는 순환매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美 증시 약세 소식으로 하락 출발한 이날 증시는 오전 818p 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재차 오름폭이 축소됐으며 보합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천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641억원과 288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808억원 순매도. 한국전력,KT,우리금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약세권에 머물렀다.특히 전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국민은행,신한지주는 나란히 2%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하나은행이 3% 가까이 올랐으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상한가로 치솟았다.또한 KCC의 지분 확대 소식이 전해진 현대상선도 강세를 보였다.반면 금강고려와 현대엘리베이터는 약보합. 코스닥에서는 KTF,LG텔레콤,LG홈쇼핑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기업은행,아시아나항공,웹젠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사상 첫 분기 흑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LG측의 지분매각 결정으로 4% 가량 떨어졌다.한국전지와 에이디칩스는 모두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소서 41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2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8개등 380개 종목이 올랐으나 413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증권 오 연구위원은 "전일 800선 안착으로 이제 800이 의미있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업종별 순환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상승폭이 미진했던 대형주나 업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