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5일 근무제를 앞당겨 시행하는 중소기업이 근로자를 기존 인원보다 추가 고용하면 신규 고용 근로자 1인당 연간 6백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14일 주5일 근무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이 법에서 정한 주5일제 도입 시기보다 최소 6개월 앞서 도입하면서 근로자를 추가 고용하면 주5일제 정식 시행 때까지 신규 고용 근로자 1인당 분기별로 1백50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체별로 지원 인원은 기존 근로자 수의 10%까지로 제한된다. 지원 대상 기업은 금융ㆍ보험업종 및 공공부문을 제외한 5백인 이하 제조업체, 3백인 이하 건설ㆍ광업ㆍ운수업체, 1백인 이하 기타 업종 등이다. 예산처는 이를 위해 내년 고용보험기금 운용 계획안에 9백18억원의 예산을 반영, 1만5천2백93명의 인력이 신규 고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 규모별 주5일제 도입 시기는 △금융ㆍ공공부문 및 1천인 이상 기업은 내년 7월1일 △3백인 이상은 2005년 7월1일 △1백인 이상은 2006년 7월1일 △50인 이상은 2007년 7월1일 △20인 이상은 2008년 7월1일 등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