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KCC 계열로] (문답) 정종순 < KCC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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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정종순 부회장은 14일 현대그룹 경영방향과 관련,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KCC의 기본입장"이라며 "대북사업도 같은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현대그룹이 KCC로 계열편입됐나.
"일단 정황상 그렇게 볼 수 있으나 계열편입 여부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판단하는 것이다.
공정위에서 기업결합 신고요청이 오면 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다."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이 매입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누가 주체인가.
"정상영 명예회장이 단독으로 매입한 것이다.
사재로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범현대가가 확보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정확히 얼마인가.
"정 명예회장과 KCC, KCC 계열사 등이 매입한 지분은 44.39%이며 현대증권 등 우호적 현대계열사까지 합치면 50%가 넘는다."
-앞으로 현대그룹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구체적인 것은 논의해 봐야 한다.
다만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다.
현대의 대북사업도 이런 관점에서 재고할 것이다."
-현정은 회장 체제를 바꿀 것인가.
"우리가 언제 그러겠다고 했나.
현 여사도 현대가의 며느리이기 때문에 현대가의 일원이라 볼 수 있다.
충분히 배려할 것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