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정보링네트의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한신평정보는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백39억원, 순이익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49%, 순이익은 71%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정보서비스 채권추심 개인신용정보사업 등 각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LG전선에서 분사한 네트워크업체 링네트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나 증가했다. 누적 경상이익은 17억원으로 1백39% 늘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삼우이엠씨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2억원으로 84% 증가했다. KTH는 실적이 호전되긴 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이 회사는 3분기 누적 순손실이 3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는 순손실 규모가 8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H의 손실규모는 줄었지만 외형은 전년 4백22억원에서 올해 2백44억원으로 42% 감소했다. 무한투자 서두인칩 등은 실적이 악화됐다. 무한투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의 손실이 73억원이었지만 올해는 3분기까지 손실규모가 90억원으로 늘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