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자체 브랜드로 대만에 진출했다. 팬택은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신제품 출시기념 행사를 갖고 33만화소의 고기능 카메라폰 '제우스'와 유럽형 GSM방식의 극소형 휴대폰 '스타일'등 2종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팬택은 지난 3·4분기 5종의 휴대폰을 대만에 수출했으나 팬택브랜드로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올해 중 대만에서 3만대를 내다 팔고 내년에는 유통망을 대폭 늘려 3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올해 중 러시아 동남아 중동시장에도 자체브랜드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대만에 수출한 '제우스'는 26만컬러의 듀얼 LCD창을 채택했으며 CMOS카메라,플래시 등을 내장하고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타일'은 여성층을 겨냥한 무게 70g의 초소형 휴대폰이다. 이 회사의 전현수 영업본부장은 "자체브랜드 진출 지역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세계 10대 브랜드 진입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