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수수료 인하 경쟁이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17일부터 1천만원 미만의 소액 온라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율을 인하키로 했다. 거래대금 1천만원 이하는 수수료율이 0.2%였으나 구간을 나눠 5백만원 미만은 '0.14%+1천원'으로,5백만∼1천만원은 0.14%로 각각 내렸다. 거래대금 1천만∼2천만원은 0.1%,2천만∼1억원은 0.08%,1억원 이상은 0.06%로 변화가 없다. 동양에 이어 우리증권도 수수료를 일부 인하키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인하폭을 조율 중이다. 우리증권은 이번 주 중 수수료 인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세종증권은 이달 초 새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내놓으면서 신규 계좌 개설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키움닷컴증권은 결제건당 수수료가 5백원 미만인 경우에도 5백원의 정액수수료를 부과하는 최저수수료 제도를 최근 폐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