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의 전 부인이자 인기 여성그룹 펄시스터즈의 멤버였던 배인순씨가 자서전 '30년만에 부르는 커피 한 잔'(찬섬 刊)을 출간했다. 배씨는 이 책에서 가수로서 꿈과 추억,최 회장과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대기업 며느리로서의 어려움 등을 서술했다. 자서전에서 배씨는 1973년 미국 순회공연 때 뉴욕에서 최 회장과 운명처럼 만나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22년 결혼생활 내내 재벌가 안주인으로서의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