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2주연속 지속되면서 갈수록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7∼14일) 서울 지역 재건축값은 평균 1.78%가 하락,전주(-0.84%)보다도 내림폭이 2배 이상 커졌다. 구(區)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송파가 3.07% 떨어져 가장 하락폭이 컸다. 이어서 강동(-2.69%),강남(-1.45%),동작(-1.39%),서초(-0.62%)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송파구의 약세를 주도했던 잠실 저밀도 단지의 경우 지난주 4단지 조합원분 동·호수 추첨을 계기로 소폭 반등하기도 했다. 수도권도 비슷한 상황이다. 김포 남양주 오산 의정부 지역만 0.01~0.04%의 변동률을 기록,약보합세를 보였을 뿐 재건축 단지가 많아 지금까시 상승세가 컸던 지역은 낙폭이 컸다. 과천과 광명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이 0.95%와 0.82%가 각각 내리는 등 내림세가 눈에 띄었다. 의왕(-0.19%) 평택(-0.18%) 안산(-0.15%) 파주(-0.11%) 성남(-0.09%) 등도 하락세가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주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1.04%가 빠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