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찬 교수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언론에 보도된 적도 거의 없고 웬만한 인명사전에서도 찾을 수 없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사람이다. 가치혁신론을 내놓은 이후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경영학계의 구루(guru)로 꼽히고 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기고한 5편의 논문은 모두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그 가운데 '공정한 절차(Fair Process)'는 인사 및 조직관리 분야 '베스트 5' 논문으로 선정됐다. 싱가포르를 비롯 여러 나라의 국가 경영을 자문해 주고 있다. 인시아드로 옮기기 전에는 자신이 전략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딴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로 일했다. 다보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운영위원(fellow)이기도 하다. 권영설 전문위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