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와 빨래판,오래된 목재를 오브제로 사용해 온 장봉윤씨가 오는 24일까지 서울 청담동 가산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오랜 세월을 거쳐 도마에 형성된 칼자국과 빨래판에 파여진 골,빨랫비누의 흔적들이 조형적 요소를 이룬다. 작가는 도마 빨래판 판재에 그리는 행위를 최소화하고 이러한 오브제들을 연결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데 도마나 빨래판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이 그림의 물성과 어울려 대조를 이루게 한다. 서울대 학부에서 회화를,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장씨는 현재 선화예고 교사로 재직중이다. (02)3493-3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