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R 업체들,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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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 업체들이 국내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DVR업계 주요 기업들이 수출 시장 침체에 대응해 국내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등 내수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코디콤(대표 안종균)은 편의점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편의점 사업체에 납품을 시작했다.
코디콤 관계자는 "편의점 분야는 사업규모가 1백억원이나 되기 때문에 향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디콤은 최근 수자원공사에 제품을 공급했다.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도 국내 영업망을 재정비했다.
최근 애프터서비스 부문을 확충하고 본사의 애프터서비스 담당지역을 서울에서 경기도 일대로 확대했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와 3R(대표 장성익)도 최근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스탠드얼론 방식의 DVR 제품을 출시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달 국내 금융권과 기업용 제품인 '포스와치 프로'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또 이달 안에 아파트와 일반상가를 겨냥한 '포스와치 라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3R는 스탠드 얼론형 DVR '데브'를 출시하고 국내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중 국내 시장 비중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DVR시장은 관공서와 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11,12월에 판매 실적이 대거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DVR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를 앞세워 내수시장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