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003년도 누적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비용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더 확대돼 이자지급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7조9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줄었으며 이자비용도 6조6천3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누적 3분기 이자보상배율 3.46배에서 0.62배 들어난 4.08배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3.96배보다도 개선됐다. 이자보상배율 1이상인 회사는 전체의 71.1%인 357개사로 지난해 보다 20개사가 줄어 들었으나 5이상인 회사는 185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8개사가 증가했다. 또한 이자보상배율 10이상인 회사와 적자회사를 포함한 1미만인 회가사 모두 대폭 증가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렸했다. 이자비용에서 이자수익을 차감한 순금융비용은 4조6천461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비융 부담률은 2.14%로 전년동기 대비 0.43%p 하락했다.즉 1천원 팔아 이자비용 21.4원 지급. 한편 이지비용이 0 인 회사는 강원랜드,광주신세계백화점,남양유업,넥상스코리아,라보라,모토닉,신도리코,신세계건설,제일기획,퍼시스,환인제약,LG애드,SBS,SJM 등 14개사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