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의 일본 테러 언급이 해프닝성으로 끝날 가능성은 높으나 주의깊게 관찰할 변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17일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전주말 미 증시 약세 부담속 일본의 이라크 파병시 알카에다의 테러 언급까지 가세해 증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연구원은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으나 과거 95년 1월과 3월에 발생한 고베 대지진과 옴진리교 지하철 가스테러의 경우 당일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나 이후 사건 확대 가능성으로 단기 시장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 상황도 지난 몇달간 일본 증시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미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계매물 출회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