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 공항간 전세기가 오는 30일부터 취항한다.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 등 4개 항공사가 제출한 전세기 운항신청을 허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항공사는 오는 30일부터 항공사별로 왕복 1회씩 하루 4회 운항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김포에서 오전 9시50분, 하네다서 오후 1시20분에 각각 출발한다. 아시아나는 김포에서 오전 11시, 하네다서 오후 2시에 각각 출발한다. 일본항공은 하네다서 오전 10시, 김포에서 오후 2시55분, 전일본공수는 하네다서 오전 11시5분, 김포에서 오후 3시 각각 출발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김포∼하네다간 노선을 연간 40만∼50만명이 이용할 것"이라며 "안개로 인천공항 이착륙이 어려울 때 김포공항을 대체 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