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스마트 스크린'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정크메일 차단 프로그램을 `2003 라스베이거스 컴덱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이와 함께 PDA나 노트북, 핸드폰 등을 이용해 끊임 없이 네트워크 접속을유지하는 `심리스(seamless) 컴퓨팅'용 보안강화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MS사가 이번에 공개할 `스마트 스크린'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사용자 컴퓨터에 수신되는 e-메일의 정크메일 여부를 가려 이를 사전에 차단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MS측은 설명했다. 또 `심리스 컴퓨팅'에 사용될 새로운 보안프로그램은 기술적인 문제나 보안상의결함을 일으키지 않고 자동적으로 컴퓨터와 다른 기기들간의 대화나 데이터교환을가능케 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이번 전시회 기간에 태블릿PC용 윈도XP 개정판도 설명할계획이다. 이 윈도XP는 태블릿PC가 데이터 입력의 방법으로 키보드 방식이 아닌 손으로 쓰는 필기 방식을 이용할 때 이를 인식하는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다. MS는 이밖에 사용자가 한번 본 e-메일이나 웹사이트, 문서 등을 좀 더 신속히찾을 수 있도록 하는 향후에 집중할 연구개발 방향도 소개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