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KT 한진 롯데 포스코 한화 등 10개 대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17일부터 한달동안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이행실태를 정기 점검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공정위가 점검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은 KT 등 외에 금호 두산 동부 효성 신세계 등 10개 그룹 소속의 96개 계열사다. 공정위는 이번 점검에서 2000년 4월부터 올 6월말까지의 계열사간 대규모 내부거래를 적법하게 공시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내부거래 때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거나 공시를 누락한 행위,허위로 공시한 행위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