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측면에서 종전 음식료 업종의 고성장주로 통했던 풀무원 하이트맥주 등을 제치고 업종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농심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한 3천8백30억원의 매출을 거둬 3백70억원의 영업이익(29.8% 증가)을 올렸다. 반면 음식료 업종 최고의 성장주였던 풀무원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8백1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32.4% 감소했다. 또 다른 고성장주였던 하이트맥주의 경우 3분기 작년과 비슷한 2천2백69억원의 매출과 6.3% 증가한 6백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