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내년 대선출마 가능성".. 뉴스위크 최신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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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내년 대통령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24일자)는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는 내년 6월께까지 판세가 혼탁양상을 띠면 클린턴 의원이 '상처치유자겸 통합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린턴 의원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조언자 중 한명은 "(현재 민주당 선두주자인)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예비선거 막판까지 후보경선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상처만 받을 수 있고,다른 후보들도 예비선거가 거듭되면서 서로를 찢어발기게 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후보선출 전당대회에 앞서 클린턴 의원이 '누군가 민주당을 구해야 하지 않느냐'며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이와 관련,"민주당의 당헌·당규상 이런 시나리오가 전개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투표인단은 예비선거 때 투표했던 후보를 전당대회에서도 찍어야 하지만 이는 1차 투표에 국한된 것으로,1차 투표에서 후보자를 내지 못하면 투표인단은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고 합종연횡을 도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클린턴 의원이 내년 여름 극적으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구원자'로 등장하기 위해서는 클린턴 충성파이며 선거전에 식견을 갖춘 전문가들의 협력을 구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 또한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게 뉴스위크의 분석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