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텔레매틱스서비스 '모젠'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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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17일부터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Mozen)'을 가동했다.
모젠은 차량 내의 MTS-200 단말기를 통해 △안전서비스(SOS콜,긴급출동,도난차량 추적,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다이내믹 내비게이션 △무선인터넷 생활정보 서비스(교통정보 여행 맛집 증권 날씨) 등을 제공한다.
모젠 서비스는 우선 현대차의 뉴그랜저XG와 뉴EF쏘나타,기아차의 리갈 등 3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내년 초부터 에쿠스 오피러스 등 대형 승용차와 싼타페 쏘렌토 등 레저용차량(RV) 모델로 확대된다.
모젠 이용요금은 가입비 4만원,월기본료 2만8천원(통신 기본료 포함)과 함께 이용량에 따라 '비서'서비스 건당 3백원,음성통화료 10초당 18원,데이터 이용료 패킷당 2원50전 등이 부과된다.
회사 관계자는 "옵션으로 장착되는 MTS-200 단말기는 오디오,텔레매틱스 통합형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기존의 AV,내비게이션 사양을 개별적으로 장착할 때와 비교하면 획기적인 기능 개선 및 가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MTS-200 단말기 판매가는 1백95만원(EF쏘나타 2.0 GLS 기준).
현대·기아차는 모젠 텔레매틱스 출시를 기념해 올해 가입고객에게 비서 서비스료를 개통월로부터 3개월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의 '텔레매틱스 브랜드 맞히기'퀴즈행사를 통해 모젠이 장착된 뉴그랜저XG와 리갈 각 1대를 경품으로 주고 다음달 18일까지 텔레매틱스 서비스 고객에 대한 시승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