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경기에 대한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간 의견 차이가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7일 동원증권 강성모 투자전략팀장은 사상 최대 규모로 주식을 매집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내수 경기에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반면 국내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의 인식전환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증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위를 보고 있다고 판단. 강 팀장은 국제유동성과 한국경기 성장모멘텀 그리고 낮은 밸류에이션 등에 비추어볼 때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외국인매수세가 IT외 종목군으로 확산되면서 시장의 폭을 넓혀줌과 동시에 국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켜주고 있다고 진단. 그는 강세적 순환장에서는 상승모멘텀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저평가&실적개선 종목' 중 11월 상순에 상승세를 보인 종목을 재선별해 연말장에 대응할 것을 권유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