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한국전쟁 중 사망 실종된 미군유해 공동발굴작업을 내년 4월 재개키로 합의했다. 18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담당처래리 그리어 공보실장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태국 방콕에서 14,15일 열린 미군유해발굴 공동작업에 관한 미-북 회담에서 양국이 그같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리어 공보실장은 이어 미군유해 공동발굴작업은 2004년 10월까지 모두 다섯차례 실시되며 발굴장소는 올해와 같은 평안북도 운산과 함경남도 장진호 주변에서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어 공보실장은 그러나 2004년 유해공동발굴작업으로 북측에 지불할 경비에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RFA는 전했다. 미국은 올해 미군유해 공동발굴작업 경비로 북한에 2백10만 달러를 지불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환 기자 ki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