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교육업체인 YBM시사닷컴(www.ybmsisa.com)은 '클레이 애니메이션'(Clay Animation)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영어학습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 동영상 콘텐츠는 '패러디 잉글리시'와 '매직 Vocabulary'로 현재 SK텔레콤의 '준'(June)과 KTF의 '핌'(Fimm)을 통해 유료로 제공되고 있다. '패러디 잉글리시'는 점토를 이용해 만든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2분 이내의 에피소드로 구성돼있다. 코믹하고 시사적인 내용을 적절히 배합해 사용자들이 재미를 느끼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부시 미국대통령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하면서 "I'm going out of mind"(미치겠네)라고 하거나 사스에도 불구하고 마지 못해 중국출장길에 오른 회사원이 테러범으로 인해 비행기가 출발을 못하자 'way to go'(잘한다)라고 외치는 모습은 학습자들이 자연스럽게 영어표현이 생각나도록 도와준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미국의 부시 대통령,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 고이즈미 일본총리,마이클 조던,엘비스 프레슬리 등 유명인사를 패러디한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3개 안팎의 유용한 영어표현을 가르쳐준다. 1주일에 1편씩 업데이트되고 있다. '매직 Vocabulary'는 이미지영상을 반복해 보여줌으로써 영어단어및 숙어를 자연스럽게 암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run over(퍼지다)라는 단어가 나오면 종이위에 잉크가 번지는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학습 후 단어와 관련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연스럽게 학습한 영어가 떠오르는 최면식 학습강의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준'의 경우 7.정보→3.June English,'핌'의 경우 교육메뉴에서 2.YBM시사영어→1.클레이 English를 누르면 된다. 요금은 다운로드 한 건당 6백원,스트리밍 한 건당 5백원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