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광전송망 기술 개발 .. KT기술연구소 광전송망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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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전송량을 현재보다 4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광전송망 핵심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T기술연구소 광전송망연구팀은 과학기술부 중점사업인 '파장분할다중화(WDM) 네트워크용 특수광섬유 광소자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디지털방송 등에 필요한 테라급 광전송 장비 개발에 필요한 세계 최고 수준의 편광모드분산(PMD) 보상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PMD란 광신호가 광섬유를 따라 흐를 때 광섬유의 특성(복굴절 현상)으로 인해 속도가 달라져 광신호 펄스가 퍼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전송 속도가 증가할수록 PMD 값이 커져 신호 품질에 차질을 빚게 된다.
PMD 보상기술은 이같은 펄스 퍼짐현상을 보정하는 기술로,광케이블을 통과할 때 분산되는 빛을 원상태로 회복시켜 줌으로써 광전송망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정기태 광전송망연구팀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응답속도를 1백60밀리초(ms·1천분의 1초)로 향상시킨 것으로 현재 미국 코닝사가 보유한 응답속도 2백ms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