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최대 컨船 8척 수주..6천9백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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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무더기로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시스판사로부터 9천6백TEU급 컨테이너선 8척(옵션 4척 포함)을 모두 6억9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한경 10월14일자 A14면 참조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9천6백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세계 최대였던 8천3백TEU를 경신하는 길이 3백87m의 초대형 선박이다.
최고 시속 25노트에 9만3천마력급 엔진이 장착된다.
2006년 하반기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며 중국의 국영선사인 CSG를 통해 중국∼EU항로에 투입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들어 국제시장에서 발주된 8천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79척 중 23척을 수주,30%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2010년까지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수주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