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평화산업의 전환사채(CB) 전환청구기간이 이달 말 만료됨에 따라 12월부터 주당가치 희석화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회사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서서히 저가매수에 나설 때라고 설명했다. 한상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평화산업이 지난 2000년 발행한 CB의 전환가격이 3천5백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당분간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만기 보장 수익률을 고려한 전환가능 주가는 4천4백원 수준으로 이달 말까지 행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현금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평화산업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4.2배 수준"이라며 "지분법평가이익 중 자회사 평균 배당성향인 31%만을 유효이익으로 간주해도 내년 PER는 6.7배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