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후들어 급반등을 보이며 800선을 회복했다. 1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50p 오른 800.97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은 47.51을 기록하며 0.72p 상승했다. 우리증권 오태동 선임연구원은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또한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확인한 것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美 시장의 약세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소폭 하락 출발한 주식시장은 한 때 79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그러나 장 후반 급반등을 보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외국인이 1천2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7억원과 941억원 순매수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79억원 순매수. 금융,운수창고,의약,종이목재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유통,전기가스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시가총액기준 소형주만 약세. 삼성전자,KT,POSCO,한국전력,현대차 등 대형주 대부분이 동반 상승했다.반면 삼성전기,하나은행은 하락하며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주당가치 희석화 우려감이 작용한 대구은행이 6.4% 하락했으며 부산은행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1천만주 유상증자 발표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경고가 나온 금강고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감자 가능성과 은행 인수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한 LG카드는 8.6%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하나로통신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옥션도 이베이 공개매수를 재료로 이틀째 초강세를 이어갔다.또한 KTF,기업은행,LG텔레콤도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LG홈쇼핑,NHN,아시아나항공 등은 약세. LG전자 납품 가능성 기대감이 작용한 서울반도체가 8.3% 올랐으며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액토즈소프트도 강세를 시현했다. 거래소에서 359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97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등 429개 종목이 올랐으나 358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일본은 전일 폭락에서 벗어나며 1.1%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