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차 뉴타운 등 17곳 개발] '교육시설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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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2년까지 서대문 종로 중구 등 기존 특목고가 있는 8개구와 강남 서초 송파구를 제외한 14개구에 총 15개의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특목고가 없는 3개 학군인 동부교육청(동대문 중랑)과 남부교육청(영등포 구로 금천), 동작교육청(동작 관악)에는 특목고를 유치하고 나머지 12개 고교는 가급적 자립형 사립고로 유치한다.
동대문 중랑 은평 용산 성동구 등 뉴타운 개발 예정 지역 내 부지 확보가 가능한 지역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교육부 및 시교육청과 자립형 사립고 유치방안을 협의하고 노원 마포 관악구의 경우 학교부지를 별도 확보하거나 기존 학교를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장기 분할 상환 및 저리융자 등으로 학교 설립을 지원하고 기업이나 사학재단이 특목고ㆍ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면 시가 직접 출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양창현 시교육청 교육지원국장은 "시가 또다시 협의없이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입시교육 기관화될게 뻔한 특목고는 설립하지 않겠으며 자립형 사립고는 지방의 시범실시 상황을 보고 2005년 설립 여부를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교육개선대책은 정부에서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교육부와 협의해 연말에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