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반락 하루 만에 다시 급등(채권값 하락)했다. 18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4.97%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급등한 연 5.28%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8%포인트 상승한 연 5.71%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84%로 0.10%포인트 올랐다. 전날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국채 채권금리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실시될 예정이었던 2조5천억원 규모의 통안채 입찰에 대한 부담감에다 카드사의 유동성 위기 재부각,일부 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시가 전환 소문 등 채권시장의 악재가 줄을 이었다. 오전 2년만기 통안채 입찰이 미달 속에 낙찰된 데다 오후 실시한 63일물 통안채 입찰마저 또 다시 미달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채권금리 상승폭은 장 마감으로 갈수록 커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