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 샐러리맨 창업기] 정사장의 성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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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재투자에 적극적이다.
1년간은 수익을 생각지 않고 투자에만 신경써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그는 광고비로 한달에 1백만원을 쓴다.
다른 점포에 비하면 20만∼30만원 많은 액수다.
배달사원도 2명을 쓰고 있다.
배달사원의 일부담을 줄여 오랫동안 일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다.
정씨는 KT의 전국 대표번호 서비스 '1588'을 활용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피자점을 위한 번호인 1479번을 구입,안산지역에서 1588-1479번을 누르면 정씨 매장으로 전화가 바로 연결된다.
66만원을 주고 번호를 구입했으며 매년 12만원씩 KT로 서비스료를 납부한다.
애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총 등 장난감을 사은품으로 활용한다.
사은품 행사에 월평균 20만원이 들어간다.
정씨는 또 전화가 걸려오면 노트북에 고객정보가 자동으로 뜨는 소프트웨어를 구입,고객관계관리(CRM)에 신경쓴다.
고객이 그동안 주문한 메뉴는 물론 '수표로 낸다'는 특이사항이나 코멘트 등을 담은 화면이 뜬다.
정씨는 "노트북 화면을 보고 고객이 항상 시키는 메뉴를 보고 바로 피자를 만든다"며 "배달시간을 1∼2분 줄이는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렇다고 신속배달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정씨는 "빨리 배달하려다 피자가 이리저리 밀려 모양도 일그러지면 맛도 없어진다"며 "먹기좋은 모양새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