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주)태완디앤시'..멀티쇼핑몰 불광동 '팜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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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를 통해 대박을 쫓는 시기는 이미 끝났습니다"
(주)한양, (주)조양 건설사업본부 등 20여년을 건설사업현장에서 보내다 부동산 개발사업가(디벨로퍼)로 변신한 김홍진(주)태완디앤시(www.fams.co.kr) 대표(48).
그는 투자자들에게 환상을 심어주지 않는다.
"투자자들에게 허황한 약속을 하고 자기 이익만 챙겨 떠나는 개발업자는 퇴출시켜야 마땅하다"
부동산시장도 선진화되면서 주식 채권처럼 시장논리에 따르는 자산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그는 진단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도 부동산 투자에서 금융상품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이익을 추구하고 개발업자들도 투자자에게 한 약속을 책임져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 은평구 일대의 대표적 재래시장이었던 불광동 대조시장 부지에 분양 중인 엔터테인먼트 복합쇼핑몰 팜스퀘어 투자설명회에서도 허황된 약속은 하지 않았다.
꼼꼼하고 객관적으로 수익성을 분석,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안성맞춤형 투자 상품을 고르는 요령을 설명했을 뿐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상가분양의 허점을 보여주었던 굿모닝시티 사건 이후 상가분양의 제반사항이 돼버린 토지 매입과 건축허가 등이 갖춰진 팜스퀘어의 상품성을 높이 평가하는 시각이 많다.
우선 팜스퀘어는 3,6호선 환승역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하철 유동인구 40만명을 고객층으로 확보했으며 여기에 인근 고양과 파주 등지의 잠재고객까지 합치면 엄청난 배후 수요층을 갖추고 있다.
상가 수 2천7백여개로 단일 쇼핑몰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팜스퀘어는 연면적이 3만여평에 달해 올림픽 주경기장 11배 크기와 맞먹는다.
특히 불광역 주변은 서울시가 지난해 강북개발 뉴타운으로 지정,향후 1조9천6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주거와 생태,문화,상업기능이 복합된 신시가지형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투자메리트가 크다.
바로 그 중심에 지하 8층 지상 16층 규모로 들어서는 팜스퀘어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최신 유행브랜드는 물론 중·장년층을 위한 골프,정장,캐주얼에 이르기까지 명품업체의 할인점이 들어서게 된다.
때문에 가격경쟁력만을 앞세운 동대문 일대의 패션몰과는 차별화된다.
신세대의 소비패턴과 문화 성향을 감안한 팜스퀘어는 9개의 CGV 영화관과 디자이너클럽,게임랜드,전자매장 등으로 크게 구성된다.
여기에 음반과 문구,호프타운,패스트푸드,클리닉 뷰티센터,약국 등 각종 근린생활시설도 갖추고 있어 쇼핑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당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가족이라는 패밀리(Family)와 광장이라는 스퀘어(Square)의 합성어인 팜스퀘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센터를 만들겠다는 김 대표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실제로 팜스퀘어는 기존 상가와는 달리 상업시설을 들여놓아야 할 공간에 오락과 여가시설을 많이 배치했고 스낵과 푸드코너,커피전문점 등 극장편의시설과 스카이라운지,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유치했다.
주말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만들려는 의도에서다.
2005년 5월 오픈할 예정인 팜스퀘어는 현재 철골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일반 판매구조는 분양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안전성을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았다.
분양금 관리를 자금력이 탄탄한군인공제회에 맡기고 쇼핑몰의 관리 및 분양을 한국토지신탁에 맡긴 것도 분양자가 쓸데없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김 대표는 상가에 투자하려면 우선 직접 현장을 방문, 상가 입지가 얼마나 좋은지 눈으로 확인하고 시행사와 시공사가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해 볼 것을 권유한다.
그는 대형 건설사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을 살려 한탕주의가 판치는 부동산 개발업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개발업자로 평가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갈수록 가족의 붕괴 문제가 심각해지는 세상에서 앞으로는 노인주택 과 청소년 전용 쇼핑몰 사업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백화점 할인점 등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던 전통 재래시장이 재건축을 통해 복합쇼핑몰과 주상복합 건물로 속속 옷을 갈아입고 있는 시류에서,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을 지향하는 팜스퀘어는 서울 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02)35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