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쿠폰 가라! 휴대폰, 카드만 있으면 OK." 할인 쿠폰의 종류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전단 등에서 일일이 잘라낸 쿠폰이나 슈퍼마켓에서 많이 이용하는 종이쿠폰의 시대는 가고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쿠폰'과 '카드 쿠폰'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모쿠스(대표 김경준ㆍwww.homecoupon.co.kr)는 IMF 외환위기가 시작되면서 신 풍속도로 등장하기 시작한 '쿠폰세상'의 한 가운데에 있는 업체다. SK텔레콤의 '쿠팩(Coupack)'과 KTF의 'K-merce'가 모두 이 회사의 작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바코드 쿠폰을 이용한 할인서비스 제공방법'으로 특허를 따내고 모바일 바코드 쿠폰사업에 나섰다. 작년에만 이미 1백만명 이상이 모쿠스의 모바일 바코드 쿠폰을 다운로드받았다. 모쿠스는 지난달 국내 1위 신용카드 업체인 BC카드(www.bccard.com)와 업무제휴를 맺고 카드로 결제시 특정품목에 대해 자동으로 할인혜택을 주는 'BC 매직쿠폰' 서비스를 시행,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매직쿠폰 서비스는 뉴코아/킴스클럽, 농심 메가마트, 한화유통, 해태유통, 코오롱마트 등 10개 대형 유통점에서 소주 라면 콜라 등 1백20개 생필품에 대해 품목당 50∼5백원씩 할인해 주는 제도다. BC 매직쿠폰 서비스는 신용카드 쿠폰 특허를 획득하며 10월 한달간 1백45개 점포에서 1백30만장이라는 경이로운 회수율을 기록하며 국내 쿠폰 분야에서 확고한 마케팅 툴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모쿠스는 쿠폰 서비스의 자동화 및 유통사와의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화로 향후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BC 매직쿠폰은 상품 구매 후 결제시 카드만 제시하면 할인 해당 제품이 자동으로 일괄 할인 처리 후 결제가 되는 서비스로, 현존하는 쿠폰 서비스중 가장 진보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준 대표는 "농협과도 신용카드 쿠폰 서비스 계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까지 3천여개의 가맹점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카드 본고장인 미국시장에도 진출,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등과 협의 중에 있어 내년에는 미국 현지에서도 모쿠스의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02)511-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