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국인전용 이동통신 국번호가 만들어진다. 지모바일은 19일 중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과 제휴를 맺고 한국인을 위한 전용국번 'x011'을 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국에 가더라도 별도의 로밍서비스없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고정 국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011-xxx-1234 번호를 사용하는 고객이 이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자신의 기존번호와 중국번호 133-x011-1234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중국 현지 이동통신사의 현지번호를 부여받기 때문에 요금이 로밍서비스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 고객인 011,017사용자에게만 적용된다.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가입비와 단말기 세팅비 8만8천원을 납부해야 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