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텔레마케터들이 급증하는 등 TM(텔레마케팅) 영업이 새로운 보험상품 판매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1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 SK, 교보, 대한, 흥국 등 TM 영업을 하고 있는 5개 생보사의 10월 말 현재 텔레마케터 수는 2천5백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의 1천8백44명에 비해 40.7%(7백51명) 증가한 것으로 고객을 직접 만나 보험상품을 파는 설계사 수가 계속 감소하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10월 말 현재 텔레마케터 수를 회사별로 보면 국내사 중에선 신한생명이 8백68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SK 5백40명 △흥국 4백61명 △대한 3백96명 △교보 3백30명 등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2백명을 늘린데 이어 계속 인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교보생명도 내년 3월까지 4백명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외국계인 라이나생명과 AIG생명도 TM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