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지분 전량 처분 .. 두산, 외국인 투자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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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보유하던 하나은행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두산은 하나은행 설립 때부터 코오롱 등 중견그룹들과 함께 지분을 갖고 있었다.
올 초 신도리코가 보유 중인 하나은행 주식을 대부분 처분한 데 이어 두산그룹까지 지분관계를 정리한 셈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등 두산 계열사들은 지난 18일 시간외거래를 통해 하나은행 주식 3백54만여주를 외국인 투자자에게 넘겼다.
하나은행 전체지분의 1.79%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별로 두산 88만38주,두산중공업 1백82만6천주,두산건설 83만4천2백77주다.
총 매각대금은 7백66억원이 넘는다.
두산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계열사들이 보유 유가증권을 매각하고 있다"며 "그룹 전체로 하나은행에 대한 지분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두산은 내수경기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도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이 발생,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