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전입ㆍ송파-전출 최다‥통계청, 3분기 인구이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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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ㆍ4분기 인구 순유입(전입에서 전출을 뺀 규모)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3ㆍ4분기 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용인시의 인구 순유입은 1만2천4백72명으로 전국 2백34개 시ㆍ군ㆍ구 중 전입초과 1위를 차지했다.
전입초과 지역은 이어 경기도 부천시(8천7백13명), 고양시(6천5백26명), 성남시(4천8백45명) 등으로 상위 10곳 중 경기도가 6곳에 달했다.
경기도는 전체 순유입이 5만4천명을 기록, 경기도로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로 유입된 인구를 출신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만7천5백3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서울로 들어간 인구는 7만5천76명에 그쳐 서울에서 경기도로의 순이동 규모는 3만2천4백54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서울지역의 높은 집값을 피해 용인 고양 등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은 전출 인구가 1만6천명 많은 전출초과 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송파구는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9천4백14명의 전출초과를 보여 최고를 기록했다.
전출초과는 이어 전남 고흥군(5천8백47명), 전북 장수군(4천25명), 경남 합천군(3천1백28명) 순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모두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기록,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