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銀 인수전 美씨티그룹 가세 ‥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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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인수전에 세계 최대 금융그룹인 미국 씨티그룹도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FT는 이날 홍콩발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이로써 한미은행 인수전은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관인 테마섹, 씨티그룹 등 3파전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FT는 아시아 최대 금융시장 가운데 하나인 한국에서의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는 씨티그룹은 한미은행을 인수하면 소매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씨티그룹의 참여로 한미은행 인수전은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매각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18일 종가 기준으로 칼라일과 JP모건이 보유하고 있는 한미은행 지분 37%의 시가총액은 약 8억6천1백만달러이며 칼라일 등이 희망하는 매각대금은 10억달러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