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바드 美대사 "對北경협 신중히" ‥ 쌍방향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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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허바드 주한미국대사(사진)는 지난 19일 서울 YMCA 주최 비공개 간담회에서 "대북 경제협력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20일 전했다.
허바드 대사는 YMCA 2층 강당에서 진행된 간담회 기조발언에서 "우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북한의 행동을 놔둔 채 대북경협을 계속하면 북한에 그런 패턴을 만들어주는 결과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중한 경협은 전략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경협은 상호이익이 되는 쌍방향 협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6자(남북·미·중·일·러)회담에서 논할 대북 안전보장안과 관련,"미국이 염두에 둔 안전보장은 '보증(Guarantee)'이 아니라 '확약(Assurance)'이란 점을 알아달라"며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게 핵을 포기하고 한국을 재래식 무기로 위협하지 않는다면 북한에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