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호텔농심지분 메가마트에 전량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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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호텔농심(옛 부산동래관광호텔)의 주식을 주당 1원에 전량 메가마트에 넘겼다.
메가마트는 농심 신춘호 회장의 셋째 아늘인 신동익씨가 45.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신 회장도 1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업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호텔농심 주식 20만주(지분율 1백%)를 20만원에 메가마트로 넘겼다.
농심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비관련 회사의 주식은 처분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호텔농심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이 지난 11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호텔농심의 작년 말 현재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작년 매출은 1백57억원,당기순손실은 13억8천만원이다.
자본총계는 4억6백4만원으로 작년 말 기준 주당순자산가치는 2천30원이다.
그러나 올해도 적자가 발생,자본 전액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농심이 지난해 객실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고정비가 급증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