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시민공원에 번지점프장이 개설되는 등 오는 2007년까지 10개 한강시민공원에 다양한 문화ㆍ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주5일 근무제로 늘어나고 있는 시민들의 여가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낡은 시설을 교체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6백26억4천여만원을 들여 '한강시민공원 이용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12개 한강시민공원중 지난해와 올 5월 각각 생태습지공원 및 생태복원공원으로 개장한 강서공원과 고덕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공원을 공원별로 특화하는 방식으로 개발키로 했다. 접근성이 뛰어난 뚝섬 잠실 여의도 난지등 4곳은 '광역 거점지구'로 분류돼 수변 문화시설과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는 시설로 개발된다. 난지공원에는 트레일러 캠프장과 번지점프장, 잠원공원과 여의도공원에는 프로그램 분수가 각각 설치된다. 잠실공원에는 곡선형태의 호안인 '워터프론트 파크웨이'와 환경 물놀이장이 2006년께 완공된다. 뚝섬공원에는 수변일광욕장과 레저광장, 인라인광장 등 다양한 놀이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양화 잠원 망원 등 3곳은 '지역 거점지구'로 가족단위 활동이 가능한 수변 일광욕장과 인라인스케이트 길 등이 조성된다. 특히 양화와 망원공원에는 수상스키 선착장이 마련되고 잠원공원에는 '워터프론트 파크웨이'와 게이트볼장도 들어선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