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경제학회가 '이동통신시장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선 번호이동성제도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올라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외국어대 박명호 교수는 "시뮬레이션 분석결과 2004년은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하지만 그 이후에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며 "번호이동성 시차제 도입기간중 단말기 보조금을 허용하고 후발사업자에게 요금할인 멤버십제도 판촉활동 등을 보장해줘야 선후발업체간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