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여울역~영동대로~도산대로~신사역 '2007년 모노레일 첫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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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7년 서울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영동대로,도산대로를 거쳐 신사역까지 연결되는 모노레일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21일 서울시와 강남구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지역 1단계 모노레일 건설 민간투자사업인 학여울역∼신사역 6.6㎞구간에 주간사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노선은 2010년께 마련될 2단계 노선(논현로∼양재천∼학여울역)과 연결돼 강남 전역을 순환하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2천억원 가량으로 예상되는 건설비는 민자사업자와 서울시·강남구가 공동 부담한다.
강남구는 2007년초 완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중 착공키로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은 지난 2001년 서울시와 타당성 검토를 끝낸 사항인 만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요금은 버스 또는 지하철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강남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2005년까지 탄천하수처리장 부지에 5백여대의 주차장과 7개 버스정차대를 갖춘 복합환승시설을 건설,분당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유입되는 차량을 수용키로 했다.
또 강남대로축에 몰려있는 39개 광역버스 노선을 2007년부터 영동대로와 언주로로 분산시키고,테헤란로 강남역∼삼성역 구간에 버스 중앙차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중 개포동 주거단지 등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고품격 셔틀버스 1개 노선을 시범실시한 뒤 2005년부터 1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키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