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사흘 연속 큰 폭 하락(채권 상승)했다. 21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4.71%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 5.00%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7%포인트 떨어진 연 5.45%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64%로 0.05%포인트 내렸다. 폭탄테러와 안전자산 선호현상 부각으로 전날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채권금리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단기물 금리 하락이 제한되고 국내 주가마저 상승세를 나타남에 따라 금리 내림세는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카드채 문제가 아직까지 완전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바그다드의 추가 테러 발생소식이 전해지면서 채권금리는 오전보다 추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연 4.75%을 기록했던 국고 3년물 금리는 오후 0.04%포인트가량 더 떨어진 4.71%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