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MBC 오후 11시10분)=권투 챔피언의 꿈을 안고 무작정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은 득구.그는 크고 작은 경기를 열정적으로 치러내며 진정한 복서로 거듭난다. 권투에만 열중하던 그는 어느 날 옆 사무실에 이사온 경미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서로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이제 사랑을 위해 그가 해야 할 일은 세계챔피언뿐이다. 그는 사랑하는 그녀를 뒤로 한 채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얻기 위해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 □완전한 사랑(SBS 오후 9시45분)=병원에서는 달리 손쓸 방법이 없다며 영애를 공기 좋은 곳에서 숨이라도 편히 쉬게 해주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시우는 흘러나오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다. 영애는 시우에게 아무 내색하지 않고 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면서도 지나(이승연)가 시우를 물려받게 돼 좋겠다고 하자 시우는 함부로 막말 하지 말라며 다툰다. 한편 연우는 그 동안 친구이자 시누이로서 못할 짓을 했다며 눈물로 사죄한다. □메멘토(KBS2 오후 11시)=전직 보험 수사관 레너드는 아내가 살해당하던 날의 충격으로 기억이 10분밖에 이어지지 못하는 증상(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 그가 기억하는 것은 자신의 이름,그리고 아내의 죽음,범인의 이름(존 G)뿐이다. 아내를 죽인 자를 찾아내기 위한 레너드의 위태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그는 잊어버려선 안될 것들을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몸에 문신을 직접 새기기까지 하는데…. □회전목마(MBC 오후 7시55분)=우섭 어머니는 감옥에 있는 우섭을 면회하면서 은교를 만나 주라고 부탁한다. 은교는 면회가 된다는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우섭을 만나러 가지만 다시 거절당한다. 눈물을 흘리며 돌아선 은교는 수형에게 술을 사달라고 전화한다. 수형은 우울해 하는 은교에게 속썩이는 남자친구는 차버리라고 충고한다. 수형은 은교를 좋아한다는 고백까지 농담처럼 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