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합창의 전설'이 온다 .. '다름슈타트 콘서트 콰이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일 최고의 프로합창단 '다름슈타트 콘서트 콰이어'의 내한공연이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77년 창단된 이 합창단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일정기간 모였다 흩어지는 독일의 다른 합창단과 달리 다름슈타트시를 기반으로 한 전문합창단으로 강도높은 정기 연습과 전문연주를 통해 어떠한 고난이도의 음악적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독일 각 지역에서 선발된 단원들은 모두 성악뿐 아니라 앙상블 훈련을 철저하게 받은 프로 가수들이다.
중세종교음악은 물론 고전 낭만주의 음악과 현대초연곡,크로스오버,대중합창까지 두루 소화할 정도로 합창단의 레퍼토리가 다양하다.
무대에 서는 단원의 수는 작품의 특별한 요구나 콘서트 공간,주최자의 필요에 따라 적게는 16명에서 많게는 1백명 이상까지 다양하게 조정된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순수 아카펠라를 주제로 24명의 전문 연주자가 무대에 선다.
한국 청중들을 위해 박정선의 자장가 '엄마야 누나야'도 합창목록에 올라있다.
이 합창단은 88년 세계 최고 합창경연대회인 'Let the Peoples Sing'에서 은장미컵을 수상한 이래 로켄하우저 실내악 축제,하이델베르크 성축제 등과 같은 유럽 유명 페스티벌에 고정으로 초청되고 있으며 미국 아시아 등의 해외 초청 공연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02)2068-800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