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에 주간단위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주가 하락 탓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의 주식 고편입형(주식편입비율 60% 이상)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평균 5.38% 하락했다. 주식편입비율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도 마이너스 5.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초 대비 주식 고편입형 펀드 수익률은 26.50%,자산배분형은 23.84%로 떨어지게 됐다. 회사별로도 지난주 대부분 회사가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내는 부진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동양투신운용의 경우 6% 넘게 수익률이 떨어졌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809포인트에서 770포인트로 4.8%가량 하락했기 때문이다. 채권형 펀드는 한 달여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주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10월 초 이후의 상승세를 끝내고 연 4.95%에서 4.71%로 0.24%포인트 떨어졌다. 그런 만큼 채권값은 상승했다는 얘기다. 장기 채권형 펀드와 중·단기 펀드는 지난주 각각 0.09%의 수익률을 보탰다. 이로써 연초 대비 수익률은 연 3.53%와 3.28%를 기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