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실적 호전주로 부각되며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목표가를 5만8천4백원에서 6만2천3백원으로 6.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이 증권사 박영호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자동차생산 위축에 따른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수익성은 오히려 좋아졌다"며 "대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는 부품제조 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4분기중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6만8백원에 매수 추천했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 대수 급증이 현대모비스의 부품제조 부문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도 내년에 매출 및 수익구조가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로의 모듈부문 매출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러브콜'도 줄을 잇고 있다.


UBS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실적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5만3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모듈 사업에서의 마진율이 지난해말 2.9%에서 올 3분기에는 7.9%로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부품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노무라증권은 "현대모비스의 현금창출원인 AS사업부가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사업 활황이 향후 수익성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정가 6만2천3백원에 매수를 조언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현대자동차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익과 지분법 평가익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대신증권은 최근 설이 돌고 있는 아폴로산업 인수도 현대모비스가 범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모듈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상무는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가치주로만 여겨져왔지만 중국에서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주로 재조명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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