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수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75분 수업제'를 도입하고 있다. 아주대는 내년 1학기부터 '75분 수업제'를 전면 실시한다. 이 제도는 현행 50분 단위의 3학점 3시간 교과목을 75분 단위의 주 2일 교과목으로 바꾸는 것이다. 아주대 조영호 기획처장은 "최근 토론이나 세미나 등 수업시간의 질이 높아지면서 시간이 모자란 경우가 많다"며 "75분제는 이런 형식의 수업에 적합해 대학 강의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남대도 내년 1학기부터 수업시간을 75분으로 늘린다. 영남대 관계자는"이 제도가 정착되면 면학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